불교의식구는
불교의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신앙생활용구이다. 크게 자행의식과
타행의식용구로 나누어지는데
자행의식 용구로는 출가자의 수행에
필요한 가사, 장삼, 발우, 석장
등이 있다. 타행의식용구는
시련의식용구와 공양용구로 구분된다.
시련의식용구는 시련의식에서
부처와 보살을 의식도 량에
모셔 와서 보내 드리는데 필요한
가마와 행렬에 필요한 나팔, 각종
번 및 기치류가 있다. 공양용구로는
모셔 온 부처와 보살게 공양하는
데 필요한 각종 공양구와 불교
음악기 및 의식무용에 필요한
의상, 그리고 의식을 행하는 취지와
발원문을 낭독하고 그를 불전에
올리는데 필요한 소통 등이 있다.
선암사성보박물관에는 다양한
의식구가 남아있는데, 특히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순치 14년명 동종을
비롯하여, 전 대각국사가사(중요민속자료 244호) 등
140여점의 의식구가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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