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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19년명 관욕기 수저
康熙 19年銘 灌浴器와 수저 관욕기(灌浴器)는 불교의 영혼 천도의식 때 행해지는 영혼에 대한 목욕 의례시에 사용하는 관욕수(灌浴水)를 담는 대야를 말한다. 강희 29년명 관욕기는 놋쇠로 제작되었다. 수저는 시면이 주형인 청동제로 손잡이 부분의 굴곡이 S자형으로 약간 휘어져 있다. 손잡이의 장식은 특이하게 끝부분이 깃털모양으로 양쪽으로 벌어져 있어 새의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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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갑자명 소관
乾隆甲子名 消管 다른 이름으로 천수주자(千手注子)라고도 하는데, 바루공양을 할 때 사용하는 여러 기물 중 하나로 천수라는 물을 담는 그릇이다. 공양을 하는 대방(大房)의 한 가운데 천정에는 일명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라 불리는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가 둥글게 형상화되어 붙어 있다. 이 다라니 밑에는 물을 따르는 주전자와 퇴수(退水)를 담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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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
消管 놋쇠로 만들어졌으며, 뚜껑·손잡이·주구는 따로 만들어 붙였다. 구연(口演)부가 반듯하고 몸체 앞으로 S자형의 주구가 붙어 있으며, 몸체 양쪽에 활형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뚜껑의 꼭지장식은 망실되었으나 전체적인 구조가 안정적이며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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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라
法螺 산스크리트어 다르마 상카(dharma-sankha)를 번역한 말로 권패(券貝)라고도 한다. 소라의 끝 부분에 피리를 붙인 것으로, 경행(經行)시나 법회 등의 불교의식 때에 이것을 불어서 대중을 모이게 하고 의식을 행하는 법구이다. 본래 고대 인도에서 사람을 모을 때 불던 소라 피리가 불교에 받아들여져 수도승이 휴대하는 물건이 되었다. 주로 도를 닦을 때 악귀와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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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나발 놋쇠로 만든 한국 특유의 취악기(吹樂器)로 쇠붙이의 긴 대롱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세 토막의 짧은 관을 끼워 연결시키고 취구(吹口)쪽은 가늘고, 끝 부분으로 갈수록 차차 굵어지면서 맨 끝은 나팔꽃 모양으로 퍼지게 만들었다. 고대 중국의 나발과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중국에서 흘러 들어온 악기인 것만은 확실하나, 문헌이 없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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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
磬子 경자는 사찰에서 불경을 읽거나 의식을 행할 때에 사용하는 법음구로서 맑은 소리가 일체 중생의 불성을 일깨운다고 한다. 주로 법당에 매달아 놓거나 책상 위에 두고, 사슴뿔로 만든 채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일반적인 경자가 대접을 엎어놓은 모양인데 비해 이 경자는 보다 옴폭하게 제작되어 있다. 가운데의 둥근 구멍에 놋쇠로 만들어진 고리가 달려 있으며,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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