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音菩薩立像木刻板(1板)
全郭 205×47㎝
板高 206×47.5×4.7㎝
傳吳道子筆
목판에 해수관음상을 새긴 목각판. 관음신앙은 관세음보살을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하는 불교신앙의 하나이다. 관음신앙은 우리나라에서도 일찍이 삼국시대부터 널리 전파되어 보편화되었음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관세음보살은 남쪽 바닷가 광명산(光明山)에 머물면서 대자비경(大慈悲經)을 강설하여 널리 중생을 깨우쳐 제도하고자 하는 서원을 발하고 있다. 그리하여 바닷가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낙사사의 해수관음보살상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선암사의 관음보살입상 목각판에는 ‘당오도자필(唐吳道子筆)’이란 기록이 각입(刻入)되어 있어, 마치 중국의 유명한 화원인 오도자가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목판에 새긴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기록이 그다지 신뢰할 만한 특징은 보이지 않고 있다. 목각판은 마치 책판을 방불하듯 위아래로 손잡이 역할을 하는 마구리가 달려 있고, 관음상은 뒤집어 음각(陰刻)되어 있다. 상호는 풍만하며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으로 장식되어 있고, 목에는 여러 개의 목걸이를 걸고 있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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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상세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