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바위 등 자연물을 배경으로 독특한 자세와 표정의 선종 조사도(祖師圖)이다. 채색은 주(朱), 녹청(綠靑), 군청(群靑)이 주조색으로 비교적 단순하며, 옷 주름은 묘선이 억제된 대신 농염(濃淡)의 차이로 입체감을 나타내려 하였다. 조사들의 개성 있는 표정과 자세, 그에 걸 맞는 채색법이 잘 어울리는 우수한 그림이다. 원래 이 그림은 석가여래와 아난ㆍ가섭존자를 그린 중심 화폭 등 크기를 약간 씩 달리하여 모두 11폭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 4폭의 행방은 알 수 없다. 비록 완전한 구성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조사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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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상세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