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교(昇仙橋)를 지나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전(大雄殿)앞에 좌우로 삼층석탑 (三層石塔) 두기(二基)가 있는데 이 석탑은 같은 규모로 수법도 기단부(基壇部)에서 상륜부(相輪部)에 이르기까지 동일(同一)하다.
신라시대 전형양식(典型樣式)을 착실(着實)히 계승(繼承)한 이중기단석탑(二重基壇石塔)이다. 수매(數枚)의 장석(長石)으로 지대석(地臺石)을 짜고 하대석(下臺石)과 중석을 일석(一石)으로 하여 사매장석(四枚長石)으로 구성하였는데 네모서리기둥(四隅柱)과 각면에 한주씩의 탱주(撐柱)가 표현(表現)되었다.
갑석(甲石)은 두매장판석(二枚長板石)으로 덮고 상면(上面)에는 경사(傾斜)가 있으며 우각 (隅角)에서 약간 반전이 있는 듯 하다. 중앙에는 호형(弧形)을 중앙에 두고 상하각형(上下角形) 몰딩을 하여 상층기단(上層基壇)을 받았다. 기단(基壇) 중석은 각면 한매씩의 판석(板石)을 세워 결구(結構)하였고 전후(前後)에는 양우주(兩隅柱)와 탱주(撐柱) 한매를 모각(模刻)하였다. 또 좌우에는 탱주(撐柱) 한주(一柱)만이 모각(模刻)된 판석(板石)을 그 사이에 감입(嵌入)하는 수법을 썼다. 갑석(甲石)은 한매판석(一枚板石)으로 밑에는 부연(副椽)이 있고 상면 중앙에 각(角),호(弧),각(角)의 몰딩을 마련하였다.
탑신부(塔身部)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일석으로 각층옥신(各層屋身)에는 사우주(四隅柱)가 있을 뿐 다른 장식(裝飾)이 없다. 지붕돌인 옥개석(屋蓋石)은 평사광활(平莎廣濶)한 편(便)이고 받침은 각층사단(各層四段)으로 감소되었다. 추녀 밑은 수평(水平)이며 옥상(屋上)의 전각의 반전도 경쾌하다. 우각(隅角)에 좌우(左右) 풍령공(風鈴孔)이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과 층절(層節)이 있는 간석위에 앙련이 모각(模刻)된 일석(一石)이 있고 다시 원형1석이 놓여있다.
이 두탑(두塔)은 전연(全然) 동일수법(同一手法)이며, 각부에 다소의 손상이 있긴 하나 결구수법(結構手法)에서 나타난 규율성 및 조법등으로 보아 신라중기 이후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石塔)은 1986년(年) 8월(月) 해체복원시 동탑일층(東塔一層) 탑신하면(塔身下面) 갑석상면(甲石上面)에서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었는데 금동사리함(金銅舍利函)에 사리(舍利) 1과와 청자(靑磁) 및 백자(白磁)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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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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