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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14년명 대원사 부도암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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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   순치14년명 대원사 부도암 동종
지정유무 :   전남유형문화재 제 263호
국적/시대 :   한국 / 조선시대
재질 :   금속(金屬)
크기 :   높이84.2
용도/기능 :   의식구  /  종교신앙, 불교, 의식구
출토(소)지 :   선암사
연대(시기) :   1656년
상세설명
順治 14年銘 大原寺 浮屠庵 銅鐘

선암사 대각암 동종은 조선시대(1657년, 효종 8, 順治 14)년에 대원사에서 조성된 동종으로 겉면에 묘사된 하대의 당초문이나 보살입상 등 사실적인 기법이 뛰어나고 제작의 절대연대를 알 수 있어 가치가 있다. 현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나 전에는 선암사 대각암에 소장되었던 종이다.

이 범종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서 몸통에 순치(順治) 14년명의 절대연대가 있어 1657년(효종 8)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전남 도내에서 17세기 이전에 주조된 범종으로는 대흥사 탑산사종(1233년경)을 비롯하여 태안사 만력 9년명종(1581년), 담양 용흥사 순치 원년명(順治元年銘)종(1644년), 여수 흥국사종(1665년), 진도 쌍계사 강희 25년명종(1686년), 구례 화엄사 강희 30년명종(1691년), 고흥 능가사 강희 37년명종(1698년) 등이 있다. 선암사 동종[순치 14년명]은 전남에서는 네 번째로 빠른 시기이다.

하대는 연당초문을 새겨 장엄을 더했으며 몸통 하단에 당좌 없이 위패형(총고 16.5cm)의 방형을 구획하고 그 안에 <王妃殿下 壽齊年, 主上殿下 壽萬歲, 世子邸下 壽千秋>를 새겼다. 좌우로는 <全南道寶城郡地天鳳山大原寺浮屠庵中鍾二百斤順治十四年丁酉五月日鑄造匠金龍出張士詳…>이라는 종의 주조 기록과 시주자 등이 보인다. 이 기록에 따르면 보성 대원사 부도암에서 제작되었고 이 종을 만든 장인은 김용출과 장사상임을 알 수 있다.

몸통의 상단부에는 4군데 유곽(22×18.5cm)과 9개의 유두가 있으며 그 사이의 동서남북 방향에 두광을 표현한 보살입상이 조각되었다. 방형의 유곽에는 인동당초문이 매우 섬세하게 묘사되었으며 유두의 외곽으로는 아주 작은 연화문이 조식되었다. 상단의 천판 밑에는 범자문이 19자 새겨지고 천판으로는 16엽 연화문이 장식되었다. 용뉴는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용두를 새기고 입에는 여의주를 물게 하였는데 한쪽 발은 몸통 상판을 받치고 있고 다른 한쪽 발은 여의주를 감싸고 있다. 다른 한 마리의 양식도 전자와 같다. 음통은 없고 다만 음통자리에 직경 2cm되는 구멍을 뚫어놓았다. 용의 발톱은 3개이다. 몸통 중앙부분의 보살상하단으로 17cm길이의 균열이 있으나 보관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선암사 대각암동종(순치명)은 1657년이라는 절대연대를 알 수 있고, 겉면에 묘사된 하대의 당초문, 보살입상의 사실적인 면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전남 도내 17세기 범종으로서는 두 번째로 빠른 동종으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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