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書案)을 앞에 놓고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뒤에는 산수가 그려진 병풍이 놓여있는 상당히 현실감 있는 구성의 진영이다. 장삼은 군청색인데 주름선은 거의 보이지 않고 채색 또한 곱지가 않아 실재감이 없다. 그러나 서안(書案) 위의 경전이 화엄경이며 글씨로 내용이 확인 될 만큼 세부 묘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등 받침의 문양 또한 섬세하고 수묵산수화도 진영에서는 보기 드물게 화격(畵格)이 높다. 비록 부분적으로 비사실적인 표현이 있으나 세부 묘사가 뛰어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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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상세설명 